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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1 23:52
이 사람을 칼국수 집에서 만나고 보니, 맞은편에서 한 여인의 입속으로 '후루룩' 빨려 들어가는 날렵한 국수 가락이 그렇게 관능적일 수 없었다. 하늘거리며 허공을 타고 올라가는 면발의 맵시에 잠시 넋을 잃었다. 다큐멘터리 시리즈 《누들 로드(Noodle Road)》로 한국방송대상을 타고 최근 같은 제목의 책(예담 발간)까지 펴낸 KBS 이욱정 PD.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식감(食感)은 물론이고 가늘고 길게 쭉 뻗어 내려간 모양새까지, 엄청난 감각적 매력을 지닌 음식이 여기 있다"며 국수 예찬론을 늘어놓는 그는 잔뜩 흥분해 있었다.


위 기사를 보는 순간 "난 이 누들로드 다큐를 꼭 봐야만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창의력은 사물 또는 사건을 새로운 & 여러가지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국수가락을 관능적으로 묘사하는, 국수가 목으로 넘어가는 식감을 떠올린다는 관점의 시작이 너무나도 창의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조금씩 들었었지만 올해 초에 나온 누들로드 다큐를 이제야 보게 된 것입니다.

총 6 편중 아직 3편까지 밖에 못봤지만.. 정말 잘 만든작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제는 국수의 기원을 찾고 어떻게 국수가 전 세계로 전파가 되었는지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국수의 기원은 현재 중국 서쪽 위구르 자치구 위치에 살던 유목민족에의해 2500년전 시작되었습니다. (약 7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밀이 경작되기 시작했고, 5000년 전 밀로 처음 빵을 만들어 먹었다고 함) 그리고 비단길(누들로드)을 통해 인류 최초의 국수가 중국 과 이슬람으로 전파되고 중국은 아시아로, 이슬람은 유럽으로 국수를 알리게 된 것이지요..


1부 마지막즈음 다큐 진행자는 재미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어떻게 국수가 250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장수하는 음식이 되었으며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식이 될 수 있었을까?


여러가지 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주목한 것은 바로

국수라는 면에 각 국가, 지역 그리고 개인이 좋아하는 고명 또는 국물을 올려서 먹을 수 있다보니 25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그리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면이라는 플랫폼(Globalization)에 각 지역의 특징적인 것을 토핑(Localization)으로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 창의적으로 첨가 한 것이지요

이렇게 국수는 2500년전부터 자연스럽게 세계화와 지역화를 하면서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식이 된 것입니다.

다큐가 끝이나서 Ending Credit이 올라가는데도 우리가 그 토록 추구하는 세계화와 지역화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제가 평소에 즐겨먹던 국수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도 놀라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한가지가 더 떠오르더군요...
물론 위의 경우가 적용되는 다른 것들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2년 전부타 iPhone을 사용하려고 기다렸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이폰이 한국에 나온다 안나온다 Issue가 되는 시점이기에...
iPhone이 가장먼저 떠오르더군요

iPhone(국수) 이라는 플랫폼에 개발자들에게 창작의 자유를 주어
(약간의 제약은 있습니다. 애플이 추구하는 일관성에서 벗어나면 승인이 거부되지요..) App(고명, 국물) 이라는 토핑으로 세계화화 지역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iPhone을 국수와 비교하니 생각할 수록 멋진 그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플랫폼을 가진자의 힘이 바로 이런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누들로드는 두고두고 저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줄 다큐가 될 것 같습니다.


P.S  아래 국수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으시나요 ?
전 누들로드 다큐를 본 이후 국수를 먹을때마다 면을 한번 더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가끔 국수의 자태가 매력적으로 & 관능적으로 보이더군요.. :-)
그리고 국수를 목으로 넘길때도 식감도 느끼려고 노력중이고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Favicon of http://stupidworld.tistory.com BReal'96 | 2009.12.09 21: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송도 신도시에 가면 누들로드 홍보관이라는게 있습니다. 꽤나 다양한 누들을 맛볼수 있지요. 맛은 아주 뛰어난 수준은 아닙니다만.. 송도 가실 일이 있으면 한번 들러보세요.
Favicon of http://reed.tistory.com Reed | 2009.12.09 21: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누들로드 홍보관도있군요.. 송도 신도시 가게되면 꼭 들려봐야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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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0 12:22
iPhone이 개발자를 끌어 당기는 이유중 App Store platform에 대해서 좀더 이야기하지요

  기존의 App 시장은 다들 아시는 엄척난 규모의 윈도우 시장 과 윈도우에 비해 조금은 초라한? Mac App 시장 이었는데 현재 개발자들이 I phone App. 시장으로 많이 모여드는 거 같습니다. 
(6/27 Bill Gates 퇴진이 MS 시대의 종언? 이라고 오바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쨌든 힘이 빠진 건 사실이지만 저력이 있는 회사이니 어떤 카운터 펀치를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개발자들이 iPhone app 에 모여드는 이유 중 또 다른 한가지가 App store라는 플랫폼 !!

  새로운 게임을 W/W launching 하기 위해서는 게임 개발하고 각국에 Retail 업체와 네고 하고 또 Brand power가 없는 중소 개발 업체나 각 국에 infra 가 없는 회사는 돈 많이~ 주고 Major 배급사를 또 두어야 할 것이고 또 그 외 복잡한 것들이 있겠지요…(사실 Game distribution을 잘 모르지만 아마 대충 맞지 않을가 합니다.^^)

  하지만 I Tunes라는 플랫폼을 사용하면 그 누구라도 잘만 만들어서 Apple 의 승인만 받으면 W/W 로 Distribution 할 수 있습니다. 단지 각 나라 언어로 번역된 Version만 update 하면 되겠지요.. 
개발과 동시에 전 세계 iPhone 사용자가 시장이 되는 것이지요.. 이게 바로 플랫폼의 힘 입니다. 
(Apple 의 성공으로 이런 플랫폼들이 더 생기게 되면 개발자 힘이 세지고 배급사들 밥줄이 줄어들 지 않을까..^^)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 정부가 사용하도록 강제한 위피 플랫폼도 위와 같이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해서 개발을 boost하기 위한 맥락에서 시작한 것 같은데..안타깝게도 시장은 국내로 한정되었지요…
우리나라 CP들이 규모가 얼마 안되는 국내시장에 한정되서 경쟁하다 종국에는W/W CP 에게 시장을 내주거나,
또는 국내에만 한정되어 더이상 성장을 못하게 되지는 않을지...
꼭 일본 핸드폰 제조업체를 보는 것 같습니다..내수시장에서만 경쟁하다가 갈 곳이 없는...

  다행이도 최근 위피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련는 것 같은데 결국 폐쇄정책으로 가다간 단기간 enjoy하고 쫑난 다는 학습효과를 충분히 현실에 반영했으면 합니다. 
5천년 역사 동안 수많은 외침이 만들어낸 우리나라 고유의? 배타적인 문화를 빨리 떨쳐버리기는 어렵겠지만요..(이렇게 생각하는게 옳은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이 시간에도 실리콘밸리에서 iPhone App 관련 Venture들이 막 생겨나고 있을 듯합니다.

모든일이 사람을 모으는 데서 시작하겠지요..
인위적으로 모으던, 자발적으로 모이던..물론 효과는 후자가 더 클 것이고요.^^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A2 | 2008.09.20 23: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처음에 위피를 좋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폐쇄적이어서 싫어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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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0 11:34
오래전에 어떤 Blog에서 본 "Why Apple will dominate next Gen computing." 이라는 글을 보았는데 이제야 Posting 합니다.

Apple 이 next Gen computing을 이끌지도 모르는이유는 세가지 인데 

1. It is not the language, but the libraries that matter. 

  흔히들 새로운 기술의 (컴퓨터)언어가 나오면 이것이 최신것이기에 더 좋다고하지만 이러한 것을이 Libraries가 쌓이기 전에는 적절하게 활용될 수 없기에 그래서 Apple은 수년간 Language에 신경쓰지 않고 Java가 나왔을때도 느리다고 무시를하고 여전히 just stuck with its platform. Smart, disciplined and mature. 

2. The iPhone Platform I phone platform은 MS의 OS인 OSX 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Mac 개발자가 바로 iPhone 개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같이 창의적인 Web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아주 중요한시기에 개발자 저변을 쉽게 넓힐 수 있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 되겠지요. 그리고 또한 Apple's platform is so good that a bunch of companies were able to develop demo applications in just two weeks. 

3. Why This Platform is Different 

  Instead of cultivating elegance and simplicity, Microsoft pushed for complexity. Why? Because it kept exclusivity, kept people learning new weird stuff, kept people getting new certifications. But Apple's culture and code is rooted in elegance and extreme simplicity. 
타 회사들이 Language에 신경쓸때 Platform 특히 Elegance 와 Simplicity에 집중한 결과일듯 :-) 

4. Different Road Ahead.

  iPhone SDK tool로 만든 어플들을 공개하면 apple stroe는 수천개의 어플로 넘쳐날것이고.. 이 글 필자의 클라이막스?는 아래와같이 PC가 MacBook이 아닌 Small computer (iPhone)로부터 elegantly, relentlessly & Creatively 하게 복수를 당할 것이다라고하며 Next generatin computing은 Apple에 의해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하네요.. The enterprise and SDK solutions will go hand-in-hand to propel the iPhone to be THE handheld device of the future. Ironically, the PC just got its final blow not from a MacBook (which has been on the rise too!), but from a small new computer. Apple got its revenge elegantly, relentlessly and creatively. The next era of computing will be dominated by Apple. Is this a good thing? Likely yes, and it is surely better than one dominated by Microsoft. 

  1977년 Apple이 차고에서 incorporated 되고선 거의 대부분의 시기를 IBM의 Wintel(Window+Intel)PC 에 시달렸었는데 30년이 지나서 복수가 가능할지.. 이렇게 된다면 Six Sens정도의 반전이되지안을까요 :) 

아무튼 HW+SW를 다 잘 하는 회사는 정말 무서운거같습니다. 눈에보이는 Cool 한 다지인과, user friedly Interface등을 뛰어넘어 그 안에 즉 Platform에 녹아있는 무서운 경쟁력이 
2007년 창립 30주년이 되던해 Apple computer Inc. => Apple Inc.로 사명을 변경하며 다시 태어나게한 힘이 아닐까합니다. 

"내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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