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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8 00:34

주말중 하루는 꼭 미술관이나 조그마한 갤러리 또는 화랑을 다니면서 그림을 보고있는데 일주일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다. 요즘 그림보는 것 만큼 재미있는 일이 없나보다 ^^


이번주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루브르 박물관전을 보고왔다. 


몇 달전에 이번 여름에 루브르 전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내가 좋아하는 다비드가 그린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을 한번 더 보길 바랬었는데 주제가 '신화와 전설'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조금 아쉬웠었다.


나는 신화를 그린 그림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대관식'은 안 올 것이기에... 


하지만 루브르전에 대해서 기대를 갖게 만든 그림이 하나 있었다.

 

바로 '다프니스와 클로에' 

 



연예소설 '다프니스와 클로에'의 장면을 그린 그림인데

여자의 표정만 보아도 그냥 미소가 나오면서 즐거워지는 그림이다. 

다프니스와 클로에 소설책 삽화를 샤갈이 그렸다는데 책 한번 사보고 싶기도한다. 

물론 샤갈의 삽화를 보기위해서 ^^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이 그림은 뜻하지 않게 얻은 소득이었다. 

루브르 박물관에 갔을때 못보았던 그림인데 (물론 루브르가 너무 넓어 제대로 보기 힘들다보니 그냥 지나쳤겠지만.. ㅜㅜ) 


그림을 보는 순간 와... 너무 예쁘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키르로스왕국 피그말리온 왕이 미의신 아프로디테에게 자기가 만든 조각상에 반해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 넣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생명을 얻은 갈라테이아 이야기를 그린 그림인데, 조각상에 반할만 하겠다...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마지막으로 나의 관심을 받은 그림인 '에로스 정복자' 

사랑의 신 에로스 발 아래에 책, 악기 등등이 있다. 

즉 사랑이 이세상 모든 것들을 지배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면서 에로스 신을 정복자로 표현했다. 


에로스신을 남다르게 그려내서 누가 그렸나 보니 바로 카라바조였다.


아... 카라바조... 

에로스의 저 광기어린 표정이 이해가가는 순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인데 이번 기회에 한번 더 보기를 희망했는데 안 와서 너무 아쉬워서 여기에 적어본다.

 

월계관을 쓴 나폴레옹이 아내 조세핀에게 황후관을 씌워주고있고 교황은 뒤에서 보고있다. 로마 황제와 평화의 상징인 월계관을 쓴 나폴레옹의 모습과 뒤에 물러나있는 교황의 모습은(장소는 노트르담 대성당) 카이사르, 샤를마누 뒤를 이어 유럽을 통일하고 황제가되고 싶었던 나폴레옹의 야심이 보인다. 


현대로와서 나폴레옹 뜻을 이은 사람이 히틀러 그리고 진화하여 현재의 EU가 되고...(EU가 히틀러를 계승했다는 의미는 아님) 


참고로 이 그림은 Chateau de Versailles 에 걸려있는 그림이고 동일한 그림이 루브르에도 걸려있는데 

루브르에 있는 대관식 그림에는 앞에 서 있는 나폴레옹의 누이들이 모두 하얀색 옷을 입고있다. 


그리고 나폴레옹 어머니였던 레티치아 보나파르트는 나폴레옹 아내인 조세핀을 싫어했다. 재혼이고 자식도 있었고 등등 그래서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실제로는 대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게 혹시라도 나폴레옹에 누가 될까봐 다비드는 나폴레옹 어머니가 대관식에 참석한것 처럼 그림에 그려넣었다. 그림 한 가운데 테이블 뒤에 앉아있는 사람이 레티치아 보나파르드... 아무튼 이 이그름은 직접 보면 빠져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가로로 10미터쯤 되는 크기에 붉은색의 강렬함은 한동안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들 것이기에...


그림은 실제로 봐야 한다. 

가슴이 쿵쿵 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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