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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19:35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때 두시간정도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만큼 지식을 쌓고 싶은 분야가(분야라 쓰고 욕심이라고 읽긴 하지만) 있습니다 (물론 저의 직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분야로)

바로 로마사, 클래식 음악, 그리고 인상주의 화가들입니다.

10~15년 틈나는 대로, 손에 잡히는대로 읽고 느끼고 고민하면 가능할까요 ? ^_^

잘은 알지 못하지만 오늘은 제가 아는 선에서 로마의 통치 방법에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오늘 예비군을 다녀왔더니 블로깅 할 시간이 되더군요 ㅎ)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아우구스투스황제(옥타비아누스)가 참으로 로마의 미래에 대해 설계를 잘 해두었구나하고 감탄을 하게됩니다.

덕분에 우리는 영웅들이 주도권을 잡기위해 어떤 고민을 했고 또 어떻게 이루어 냈는지 그 system을 이해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이고요.


고대로마문화는 현대 서구문화의 근간이 되고있습니다.
그 예시 중 하나가 포도주 문화입니다.

유럽은 물에 석회질이 많아서 바로 물을 마실 수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고합니다.
그래서 인지 로마제국은 로마 시민들에게 하루에 1 리터의 포도주를 배급해 주었다고합니다. 그리고 로마군이 새로운 땅을 정복할때도 포도를 경작할 수 있는 땅인지도 중요한 부분이었다고합니다. 이렇게 유럽 전역을 정복한 로마군 덕분에? 현재 유럽 전역에 와인 문화가 퍼지게 된 것이지요.

1000 명 내외의 도시국가가(2000년전 로마제국 로마시 인구는 1백만명으로 성장) 전성기에는 세계 인구의 1/4과 현재의 40여개국에 달하는 영토를 차지하면서 현재 서구문명 전체에 영향을 준 나라로 성장하기까지 그 과정이 너무나도 궁금하여 로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옥타비아누스는 종조부인 시저로부터 입양이 되고 -> 시저가 암살된 후 유산 상속자가 되고 -> 정적인 안토니우스와 싸워이겨 -> 로마 공화정의 최고 권력자가 된후 -> 종조부 시저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무력으로 영토를 확장하게됩니다.

이렇게 밖으로 영토를 확장하다 로마제국내 동맹국의 반란이 일어나게되어 지중해 각 지역에서 전쟁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집안을 단속해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군사력 말고 또 다른 통치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여기서 옥타비아누스황제의 아주 멋진 큰 그림이 나오게 됩니다 !!

아래 그림에서 빨간 점들이 정복 지역에 옥타비아누스가 세운 도시입니다. 그냥 2000년전에 있을 법한 도시가 절대로 아닙니다. 상하수도 시설 뿐만 아니라 냉탕,온탕,증기탕이 있는 공중 목욕탕이 있을 정도로 아주 훌륭한 도시를 건설 하게됩니다. 

팀가드의 유적(알제리)이 아주 잘 보존이 되어 당시 도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모든 집의 땅의 크기가 동일했음을 보여줍니다, 즉 로마인과 현지민은 평등하게 대우를 받은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렇게 건설한 지중해 주변의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도로를 만들어서 통치하기 편하게합니다.
여기서 '모든 길은 로마도 통한다'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로마제국은 로마 시민들에게 와인,빵을 무료로 배급해주고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각 도시에 있는 원형극장에서 화려한 공연을 볼 수있게 해주었습니다.

정복된 국가의 현지인이 로마시민이 되어 위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25년간 군복무를 해야했습니다. 그러면 본인과 가족 그리고 그 후손까지 모두 로마시민이 되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로마제국은 각 정복지에 매혹적인 문명 도시를 건설하여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합니다.

1. 정복된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당시 주변 국들은 로마의 발달된 문명을 엄척
    동경 했다고합니다.)

2. 로마 제국의 시민권을 얻기위해 군인으로 지원하는 정복민을 통해
   로마제국의 군사력 증강


이렇게 아우구스투스황제는 아름다운 시스템을 만들어 200년간 번영의 기틀을 다지게 됩니다.


로마의 도시에는 모두 원형극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이 되고있는데 제일 유명한 것이 콜로세움이지요.

콜로세움에서 공연을 볼때 좌석배치에도 순서가 있었습니다. 

황제는 중앙 맨 가운데 자리, 모든 관객이 잘 볼 수 있도록해서 황제의 권위를 세우고 무대에서 원로원>기사>평민> 순으로 좌석이 나누어지면서 스스로가 로마의 위계질서를 잘 느끼게 하였습니다.

또한
패배한 검투사의 생명은 황제가 결정하게 함으로서 생명까지 관장하는 신처럼 숭배되며 넘볼 수 없는 권위로 보여지게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잦은 공연은 정치적인 목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로마시민들이 정치보단 이런 공연을 보면서 놀이에 빠져들게 한 것입니다.

즉 빵과놀이를 통한 로마시민의 관심을 돌린 것이지요 


참고로 폭군으로 알려진 네로황제는 1년에 100일을 콜로세움에서 거대한 행사를 하였다고합니다.


종합해보면 정복지에 도시를 아주 멋지게 만들어 현지인들이 로마 도시문명을 부러워하게 만들고
로마시민이 되면 빵을 공자로 배급받거나 엄척난 규모의 공연을 볼 수 있게 혜택을 주어 정복국가의 현지인들은 25년간 군복무를하며 로마 시민권을 얻게끔 만듭니다.

이렇게 정복민들을 로마 군으로 키우면서 남의 힘으로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로마시민들에겐 빵과 공연으로 달래면서 대중의 마음을 다스린 것입니다. 


막강한 군사력을 지녔지만 무력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막강한 제국을 지배하는 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200년간 팍스로마나라는 황금기를 누리게 되는 것이지요.
(참고로 로마는 힘으로 다른 문화와 종교를 억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이것이 로마 제국이 멸망하느데 원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우수한 로마 문명은 주변 야만족?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고 항상 타겟이 되어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로마제국의 힘도 약해져가는데 거대 군사를 운영하다보니 자금이 부족하여(로마 재정의 절반이 국방비였다고 함) 군인들 월급을 제대로 못주자 군사들이 탈영을 하여 이민족의 군인들은 원래 민족으로 돌아가 로마군의 전술과 무기 등을 자연히 전파하게 되어 야만족의 군사력이 점차 강해져 과거의 로마제국의 월등했던 힘이 점차 균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지요.


비록 나중에 로마의 힘이 약해지면서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지만 2000년전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설계한 그림이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나요 ?

Favicon of http://www.leejiman.net 이지만 | 2011.01.25 14: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읽고 오늘 다시 봤는데 더 재밌게 다가오네요
Favicon of http://reed.tistory.com Reed | 2011.01.26 22: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우구스투스가 로마제국을 이렇게 멋지게 통치했기에 그 뒤를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누가 그리고 그 뒤를 나포레옹이 스스로 로마제국의 황제가 되고싶어하며 유럽을 통일하고 과거를 계승하려고 했던것이 아닌가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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