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All (86)
Technology(IT) (36)
Culture (32)
Design (1)
Misc (16)
Clelia Chopra
Connecting Dots - 'Technology(..
Frida Lemmond
Connecting Dots - Google Takes..
Rodger Iberg
Connecting Dots - 'Technology(..
Suzanne Kopper
Connecting Dots - Google Takes..
ヘルメット 超j cruise
ヘルメット 超j cruise
95,755 Visitors up to today!
Today 0 hit, Yesterday 2 hit
rss
tistory
2009.09.01 23:52
이 사람을 칼국수 집에서 만나고 보니, 맞은편에서 한 여인의 입속으로 '후루룩' 빨려 들어가는 날렵한 국수 가락이 그렇게 관능적일 수 없었다. 하늘거리며 허공을 타고 올라가는 면발의 맵시에 잠시 넋을 잃었다. 다큐멘터리 시리즈 《누들 로드(Noodle Road)》로 한국방송대상을 타고 최근 같은 제목의 책(예담 발간)까지 펴낸 KBS 이욱정 PD.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식감(食感)은 물론이고 가늘고 길게 쭉 뻗어 내려간 모양새까지, 엄청난 감각적 매력을 지닌 음식이 여기 있다"며 국수 예찬론을 늘어놓는 그는 잔뜩 흥분해 있었다.


위 기사를 보는 순간 "난 이 누들로드 다큐를 꼭 봐야만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창의력은 사물 또는 사건을 새로운 & 여러가지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국수가락을 관능적으로 묘사하는, 국수가 목으로 넘어가는 식감을 떠올린다는 관점의 시작이 너무나도 창의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조금씩 들었었지만 올해 초에 나온 누들로드 다큐를 이제야 보게 된 것입니다.

총 6 편중 아직 3편까지 밖에 못봤지만.. 정말 잘 만든작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제는 국수의 기원을 찾고 어떻게 국수가 전 세계로 전파가 되었는지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국수의 기원은 현재 중국 서쪽 위구르 자치구 위치에 살던 유목민족에의해 2500년전 시작되었습니다. (약 7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밀이 경작되기 시작했고, 5000년 전 밀로 처음 빵을 만들어 먹었다고 함) 그리고 비단길(누들로드)을 통해 인류 최초의 국수가 중국 과 이슬람으로 전파되고 중국은 아시아로, 이슬람은 유럽으로 국수를 알리게 된 것이지요..


1부 마지막즈음 다큐 진행자는 재미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어떻게 국수가 250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장수하는 음식이 되었으며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식이 될 수 있었을까?


여러가지 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주목한 것은 바로

국수라는 면에 각 국가, 지역 그리고 개인이 좋아하는 고명 또는 국물을 올려서 먹을 수 있다보니 25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그리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면이라는 플랫폼(Globalization)에 각 지역의 특징적인 것을 토핑(Localization)으로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 창의적으로 첨가 한 것이지요

이렇게 국수는 2500년전부터 자연스럽게 세계화와 지역화를 하면서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식이 된 것입니다.

다큐가 끝이나서 Ending Credit이 올라가는데도 우리가 그 토록 추구하는 세계화와 지역화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제가 평소에 즐겨먹던 국수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도 놀라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한가지가 더 떠오르더군요...
물론 위의 경우가 적용되는 다른 것들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2년 전부타 iPhone을 사용하려고 기다렸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이폰이 한국에 나온다 안나온다 Issue가 되는 시점이기에...
iPhone이 가장먼저 떠오르더군요

iPhone(국수) 이라는 플랫폼에 개발자들에게 창작의 자유를 주어
(약간의 제약은 있습니다. 애플이 추구하는 일관성에서 벗어나면 승인이 거부되지요..) App(고명, 국물) 이라는 토핑으로 세계화화 지역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iPhone을 국수와 비교하니 생각할 수록 멋진 그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플랫폼을 가진자의 힘이 바로 이런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누들로드는 두고두고 저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줄 다큐가 될 것 같습니다.


P.S  아래 국수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으시나요 ?
전 누들로드 다큐를 본 이후 국수를 먹을때마다 면을 한번 더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가끔 국수의 자태가 매력적으로 & 관능적으로 보이더군요.. :-)
그리고 국수를 목으로 넘길때도 식감도 느끼려고 노력중이고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Favicon of http://stupidworld.tistory.com BReal'96 | 2009.12.09 21: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송도 신도시에 가면 누들로드 홍보관이라는게 있습니다. 꽤나 다양한 누들을 맛볼수 있지요. 맛은 아주 뛰어난 수준은 아닙니다만.. 송도 가실 일이 있으면 한번 들러보세요.
Favicon of http://reed.tistory.com Reed | 2009.12.09 21: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누들로드 홍보관도있군요.. 송도 신도시 가게되면 꼭 들려봐야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FB.init("18ef7912585d676ccc9c9377b20d4253", "xd_receiver.htm");